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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Write]

아빠편지 / 책일기 #4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4 설민석, 조선왕조실록

 

[감히 책평가] : ★★★★

 

언제부턴인지 어떤 계기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우리 큰 딸이 한국사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게 된 걸 아빠는 "참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애

재잘재잘 아빠한테 계속 물어보고 문제 내달라고 칭얼거리고 조르는 모습이 신기했었구..

 

역사라는 분야에 대해서 지루하고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꽤 많은편인데

아빠는 직업적인 부분에서인지 역사로 인해서 사람들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거든

 

00년 00월에 무슨 역사적 사건이 있었고, 이 왕의 업적은 무엇이고 등등 시험을 위해서 외우는 것 말고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에 역사를 배우고 자랑스러워 하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큰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에 이 위치에 왔는지를 돌아보고 알게되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금의 나라가 있을 수 있게끔 희생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중요하고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거든

 

아빠에 이런 생각때문인가? 그래서 우리 큰딸이 더 기특한건지도 모르겠다

 

다은이가 가고 싶은 여행지도 아빠가 생각도 못한 곳이였는데 천진난만한 얼굴로 "경주"에 가서 많은 걸 보고 싶다고 "경주"에 가자고 이야기할때, 고슴도치 부모마음이라고.. 우리딸이 천재인건가?..라는 생각을 잠시해봤네

(겨울이 끝나면 엄마랑 동생들 데리고! 꼭!!! 다녀오자!, 아빠도 공부 많이해서 갈게)

 

다은이 수연이 찬이가 같은 관심사를 가지는건 힘들겠지만.. 또 역사라는 걸 재밌다고 느끼지 않을수도 있고 쓸데없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너희가 아빠에 의견을 조금 들어준다면 우리나라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는 지식이 아니라 상식적인 부분으로 알고 성장했으면 해^^

 

아빠가 직업적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좋은 강연이나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피동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거든..

(이 군대에 시스템은 한참뒤에 찬이가 입대하면 알게될까? ㅎ)

가끔 삼촌들이 일제강점기를.. 광복을.. 6.25전쟁을.. 모르고 옛날 사람들 이야기인 것처럼 머나먼 곳에 이야기처럼 대화할때면 머랄까?.. 많이 아쉽더라구

 

역사와 관련된 좋은 책들은 정말 읽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많지만 최근에 우리 다은이랑 아빠가 같이 구매하고 읽은 책인데 나중에 이 글을 보면 기억하려나?

 

 

[설민석, 한국사 대모험]

 

 

[설민석, 조선왕조실록]

 

 

왜곡된 내용만 아니라면 역사는 국민으로써 억지로 공부하고 외우는게 아니라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라고 생각해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역사 관련 책들이 정말 많으니까 우리 아가들 중에서도 아빠랑 공감해주는 사람이 나중에 많이 알게되면 아빠한테 알려주고 지적해주면 좋겠다 ㅎ

(너희들이 조금 더 성장해도 설민석 선생님과 최태성 선생님이 한국사의 기둥으로 남아계실지는 조금 의문이지만...그때 읽어도 저 책은 꽤 재미있을거야, 개인적으로 아빠는 저 책을 읽고 조선의 왕들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높아졌고, 부끄럽지만 정조가 실천했다는 일성록을 따라해보는 중이야ㅎ)

 

내일은 엄마랑 우리 첫째, 둘째 썰매장 가는 날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난리들이 나셨네!

조심히 잘 다녀오고! 내일도 밝은 모습으로 웃으면서 아빠 안아주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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