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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Write]

아빠편지 / 책일기 #11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11 알랭드보통, 불안

 

 

 

[책 맛보기]

-윌리엄 제임스가 <심리학의 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회에서 밀려나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를 당하는 것-이런 일이 물리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보다 더 잔인한 벌은 생각해낼 수 없을 것이다. 방 안에 들어가도 아무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말을 해도 대꾸도 안 하고, 무슨 짓을 해도 신경도 쓰지 않고, 만나는 모든 사람이 죽은 사람 취급을 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상대하듯 한다면, 오래지 않아 울화와 무력한 절망감을 견디지 못해 차라리 잔인한 고문을 당하는 쪽이 낫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감히 책평가] : ★★★★

 

일주일 동안 훈련받느라 집에도 못들어오고 너희들과 놀아주지도 못한 아빠가 정말정말 미안!

 

 

우리 아가들이 어른이 되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타인에 생각을 글이나 말로 접하게 되면 공감하거나 나와는 다른 생각이라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다시 읽어보고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아빠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살아가면서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정리하다]보면 조금 더 성숙(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내 지식과 생각만이 정답인 것처럼 고집부리기 보다는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다른 사람에 생각을 들어줄 수 있고, 잘못된 지식이라면 현명하게 그 사람에게 지적해 줄  수 있는 사람.

 

위에 책은 너희들이 중학생 정도가 된다면 같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야.

 

"가난", "궁핍", "질투", "불안" "과거" 등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됬달까?

(아빠도 2번째 읽어보는 중이야, 다소 부정적인 단어? 등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들과 정보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생각하며 곱씹으며 읽은 책이였거든..편하게 다시 한번 읽어보려구 ㅎ)

 

 

요즘 아빠가 같이 일하는 삼촌들에게 "목표"와 "꿈"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있거든..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한 삼촌들도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대답하고, 어떤 삼촌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냥..아직은.." 등등 불확실한 생각과 말을 보여주는 삼촌들도 있더라고.

 

아직 자신에 꿈이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건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가정, 사회, 교육 등)

우리 아들,딸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그래서 아빠는 너희들이 좋거나 나쁘거나 힘들거나 쉽거나 다양한 경험을 직접 해보고, 책을 통한 간접 경험 등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벗어나서 좋은 목표와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

 

엄마도 오늘 무언가를 해보기 위한 "단계'로 한국사 시험을 보러갔는데, 아빠 생각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돌아왔네.

 

늘 엄마,아빠가 너희들을 생각하고 위하면서 고민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걸 너희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ㅎ

 

우리 아가들 일주일만에 봐서 너무너무 좋고, 너무너무 사랑해!

 

실천사항 :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고 대화하기 "토끼와 거북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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