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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Write]

아빠편지 / 책일기 #7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7  이지성, 내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너희들이 성장할수록 무언가를 더 해주고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커지네..

 

책을 사주어야 하고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주고, 더 좋은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그래서 너희들에게 조금 더 올바른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책에서 답을 얻고, 실천하려고 해

 

 

[책 맛보기]

 칼 비테는 아이가 단기안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에 있는 정신을 충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독서는 무의미하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칼 비테는 어제보다 오늘 인격적으로 나은 아이가 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칼 비테가 독서를 통해 아이에게 주고 싶었던 핵심적인 교훈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새로운 정신이 형성되었는지를 살피고 그렇지 않다면 책을 다시 읽게 했습니다.

 

칼 비테 주니어는 훗날 자신의 독서법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면서 한권 책을 세 번 이상 읽어야 책의 전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소설을 읽듯 편안한 마음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가볍게 훑어봅니다. 중간에 뜻을 모르는 말이 나오거나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말이죠. 그 다음에는 빠르게 다시 읽습니다. 마지막에는 내용을 빈틈없이 파악하며 읽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읽다 보면 어려운 책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통독, 속독, 정독의 순서대로 책을 읽은 것이죠.

 

그런게 칼비 테는 독서보다 놀이를 더 중요시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칼 비테는 아이에게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책을 읽히거나 공부를 시켰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칼 비테는 틈만 나면 아이를 놀게 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본분은 신나게 노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얼른 나가서 네 본분을 다하고 와라" 이렇게 이갸기한 것입니다. 정말 인상적입니다. 칼 비테는 아들에게 수많은 인문고전을 읽게 했지만 절대 20분 이상 읽히지 않았습니다. 20분간 책을 읽었다면 무조건 40분은 놀게 했죠.

[감히 책평가] : ★★★★☆

 

 

부모로써 정말 좋은 기준이 되어주는 내용도 많이 나오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아빠가 이 책을 읽고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부모가 먼저]라는 거야... 먼가를 알려주고 싶다면 내가 먼저 공부해서 정확히 알고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야하고,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아빠가 먼저 책을 읽고 너희들에게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거.

 

그냥 막연히 아빠가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실천하고 바뀐다는 것을 느끼면서 "독서는 무조건 옳다"라고 정의하고 우리 다은이에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강요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

 

이제 앞으로 아빠랑 같이 읽고 같이 이야기하고 책을 읽을 때와 읽고 나서는 무조건 평등한 관계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아빠가 되어볼게

(우리 수연이 찬이가 책을 빨리 읽을 수 있기를 기다리지 않고, 아빠가 소리내서 읽어줄게!)

 

오늘은 조금 더 성숙한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읽은거 같아서 아빠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 실천 :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고 생각을 함께 이야기 하기! [플란더스의 개] 독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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