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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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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편지 / 책일기 #6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6 로렌차 젠틸레,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일이 끝나고 들어오면 너희들에 웃는 얼굴을 생각하며 현관문을 여는데.. 오늘은 그냥 힘들고 지쳐 고개 숙이고 들어온 거 같다.. 인생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그냥 오늘 하루에 너무 지쳐있었던 것 같아 평소같으면 웃어넘기고 안아주었을텐데.. 아빠 스스로 피곤하고 지친다는 핑계로 엄마, 아빠 말을 안듣는다고 너희들에게 또 짜증내고 화를 낸거 같아 너무너무 미안하다.. 화를 낸 아빠가 이정도로면 가슴이 묵직하고 시리다면 아빠의 큰 목소리에 혼나고 깜짝 놀란 너희는 훨씬 놀라고 슬펐을텐데.. 조금씩 ..조금 더 계속 성숙해질게..미안해 아가들! [책 맛보기] 나폴레옹이 내 앞에 있다! 안 보이..
아빠편지 / 책일기#5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5 이기주 산문집, 한 때 소중했던 것들 우리 둘째 수연이. 늘 언제나 아빠한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애교쟁이 딸 언니랑 같이 썰매장 가서 재밌게 놀다온다고 신나하더니 불과 몇시간 안되서 컨디션 저조..구토.. 영상통화하면서 봤던 축 처진 니 모습에 아빠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 의사 선생님 말로는 선천적으로 기관지쪽이 약한 거 같고 장염이 있다.. 특히 청진기 소리로 들리는 폐쪽에 소리가 좋지 않다고 하시네.. 아빠가 어렸을 때 고생했던 비염 때문인가? 엄마가 고생하는 중이염?... 우리 애기들이 아프다고 하면 먼가 전부 엄마,아빠의 잘못인거 같구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서 괜시리 엄마,아빠 서로 조금 날카로워져서 표현도 차가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