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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편지 / 책일기 #11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11 알랭드보통, 불안 [책 맛보기] -윌리엄 제임스가 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회에서 밀려나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를 당하는 것-이런 일이 물리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보다 더 잔인한 벌은 생각해낼 수 없을 것이다. 방 안에 들어가도 아무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말을 해도 대꾸도 안 하고, 무슨 짓을 해도 신경도 쓰지 않고, 만나는 모든 사람이 죽은 사람 취급을 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상대하듯 한다면, 오래지 않아 울화와 무력한 절망감을 견디지 못해 차라리 잔인한 고문을 당하는 쪽이 낫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
아빠편지 / 책일기 #1 [19년 1월, 아빠의 꿈들에게] /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책 일기) #1 우리 다은이가 처음으로 엄마 배속에 있다는 것을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는 따뜻한 봄이였던 것 같아. 엄마는 공군에서 복무중인 멋진 부사관이였고, 아빠는 강원도에서 복무중인 육군 장교였어. 좋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도 하기전에 다은이를 가졌지만 갑작스러운 다은이에 임신에 엄마,아빠는(특히 엄마는 너무 어린나이여서) 걱정이 태산이였지만 그래도 "우리 아가"의 탄생이 너무너무 반가웠고..서로 많이 사랑해서 서로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하는 거 같아. 망설임 없이 어른들께 허락을 구하고 결혼을 했고, 엄마,아빠 둘다 비교적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하루하루 사랑하고 재밌게 보내온 것 같아. 꽤 시..